[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6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에서 -0.03%로 내림폭이 확대한 가운데 서울도 -0.01%에서 -0.02%로 낙폭이 커졌다.
25개 자치구 중 서초·용산구는 상승했고, 강남·영등포·동작은 보합을 기록했다. 나머지 20개 구는 하락을 나타냈다.
노원구(-0.04%)와 성북구(-0.04%), 은평구(-0.02%) 등 강북 전체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용산구(0.01%)의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5월 4주 이후 상승폭은 축소됐고, 강남 지역(11개구)은 서초구(0.02%)가 서초·잠원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은 지난주와 같이 -0.05%를 기록했고, 경기는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천시(0.30%), 안성시(0.08%), 성남 분당구(0.04%) 등은 상승했지만, 시흥시(-0.18%), 화성시(-0.12%), 수원 권선구(-0.11%)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0.01%)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9%), 제주(0.06%), 경남(0.05%), 광주(0.03%), 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은 보합, 세종(-0.17%), 대구(-0.16%), 전남(-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늘었고, 하락세는 6주 연속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물 누적으로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보합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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