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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징주] CJ ENM, 1분기 어닝쇼크…12%대 급락 '신저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 ENM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12%대 급락했다.

12일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1만4천600원(12.29%) 하락한 10만4천200원에 장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d [사진=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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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암호화폐 시장 급락 등의 요인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코스닥 또한 지난 2월 말 이후 또 3%대 급락을 기록했다.

전일 CJ ENM은 1분기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9천573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 증가,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컨텐트 일부 작품의 제작,공개 지연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화제성 강화로 인해 채널 광고는 견조했고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지만 미디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하고 커머스 이익은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61.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대표 김준구)'와 손을 잡고 일본 내 조인트벤처(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스튜디오드래곤, 엔데버 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에 이은 CJ ENM의 네번째 제작 스튜디오다. CJ ENM은 국내, 미국, 일본에 각각 제작스튜디오를 구축해 양질의 IP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도 CJ ENM의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고, 연중 최저가를 보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영화·음악 부문의 개선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은 좋아질 것"이라며 "엔데버와 티빙의 성장 모멘텀만 회복한다면 현 주가에서 투자 센티먼트는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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