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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LCC 등 신라면 공급 계약…기내식 시장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늘길이 열리면서 기내식 매출도 살아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신라면의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가 확보한 한국~독일 노선에서도 신라면 컵라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농심은 또 다른 신규 외항사와도 신라면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농심은 1997년 업계 최초로 대한항공에 신라면을 공급한 후 아시아나항공·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전 항공사로 판매처를 넓혔다. 아메리칸 항공과 에어프랑스·영국항공·하와이안항공 등 20여 개 외항사에도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빙그레와 BBQ·죠스떡볶이 등 식품업계도 기내식 정상화에 기대가 크다.

빙그레는 2000년대 후반부터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아이스크림 '끌레도르 치즈케익미니컵'을 납품하고 있다. BBQ 치킨닭강정과 떡볶이 등 분식도 이색 기내식 메뉴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기내 제공이 중단된 상태다.

이들 식품은 주 공급처가 LCC 동남아 노선인 만큼, 여름휴가 기간인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내식은 식품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글로벌 식품'으로서의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업체가 공들이는 영역이다. 주요 항공 노선의 운항 재개와 여행 수요 회복 속에 기내식 공급처 확대를 둘러싼 식품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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