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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징주]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發 우려 과도…최대규모 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신증권이 '넷플릭스 쇼크'에도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에 대한 콘텐츠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에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1일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이같이 전망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1.95% 하락한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

스튜디오드래곤 CI.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 CI. [사진=스튜디오드래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1분기 가입자 수가 20만명 감소했다는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가 장종료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하락했다"면서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면 넷플릭스의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하락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매출액과 이익,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가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다면 컨텐츠 투자를 줄일 수도 있지만, 계정공유 방지 및 이용료 상승 등으로 가입자 방어 및 순증 전환과 매출 상승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때문에, 콘텐츠 투자 위축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든 것에 대해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만명 줄었지만 아시아지역 가입자는 110만명 늘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콘텐츠 업체들의 몸값은 오히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이지만, 디즈니+, 애플TV+, 기타 글로벌 OTT 및 한국 OTT들에 대한 콘텐츠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감소만으로 드래곤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2~34개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증가하는 7~9개 작품이 대부분 마진이 보장되는 OTT향 오리지널이고, tvn·OCN향 작품들도 지난해 대비 텐트폴(대작)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작품 수 증가 대비 실적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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