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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인사 전 산은 조직개편 논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이사(사장)가 사장 후보로 내정되기도 전에 산은 조직 개편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조선일보는 박두선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회사 조직 개편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사진=대우조선해양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사진=대우조선해양 ]

조선일보 측은 업계 복수의 고위 관계자들 말을 빌어 대표이사 추천 권한이 있는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24일 대표이사 내정자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박 사장이 산은의 경영관리단과 접촉해 조직 개편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 측은 조직 개편을 주관하는 사내 담당 부서를 패싱하고 경영관리단과 조직 개편안을 사전 조율해 회사 내부에서도 뒷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산은은 그동안 박 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산은이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대선 하루 전날인 3월 8일로 당기는 등 박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박두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했고, 2015년 상무 자리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전무, 이듬해 부사장을 거친 뒤 올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초고속 승진'의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꼽으면서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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