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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선수들 속이며 돈 요구"…전직 야구선수의 거짓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해외 독립 구단 입단을 핑계로 야구 선수들에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의 두 얼굴에 대해 방송한다.

과거 '5억짜리 팔'로 불리며 프로 야구단의 투수로 활약했던 서 대표는 유명 야구 센터장을 운영했다. '실화탐사대'는 "서 대표가 선수들을 속이면서 돈을 요구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올해 스물한 살 현승(가명)이와 준호(가명)씨는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 대표를 찾았다. 현실적으로 프로 야구단에 입단이 힘든 이들에게, 일본 독립야구단의 입단을 장담했던 서 대표의 약속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일본 독립야구단의 경우 월급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고, 본인의 노력과 성공에 따라 한국 프로 야구에서 다시 지명을 받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후 서 대표는 일본에 있는 에이전트와 야신 김성근 감독 등 야구계 대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선수들의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출국 날짜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한 선수가 일본 독립야구단에 직접 문의해 보니 "한국 선수들의 입단 계획은 전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오직 일본 야구단만이 희망이었던 선수들은 그동안 서 대표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제작진을 직접 만난 서 대표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모든 것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반된 주장 속에 '실화탐사대'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진실 확인에 나섰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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