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침대 키스신, 수위 높은 애정씬…투닥투닥 촬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민재가 '달리와 감자탕 속 박규영과 로맨스 폭발 씬과 상의 탈의 관련 에피소들으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KBS 2TV '달리와 감자탕'에서 활약한 배우 김민재를 만났다.

11일 종영한 '달리와 감자탕'에서 김민재는 무지, 무식, 무학 '3무'의 소유자지만 타고난 장사수완을 가진 진무학으로 분했다. 마지막회에서 무학은 박규영이 연기한 달리와 7천억겁의 인연을 맺기로 결심하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김민재는 박규영과 호흡에 대해 "과거 영화 '레슬러'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친구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민재는 유난히 많은 애정씬을 소화했다. 그는 "찍을 땐 몰랐는데 방송을 보니 (애정씬이) 많았더라. 꽤 깊은 신도 있었다"고 쑥쓰러워했다.

특히 침대 키스신에 대해서는 "내가 해본 애정씬 중 가장 수위가 높았던 장면"이라며 "그래서 서로 배려하면서 투닥투닥하면서 재밌게 찍었고 감독님도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드라마를 촬영할때 굉장히 진심으로 연기를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시청자분이 좀 더 몰입해서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특히 무학이 달리에게 스며드는 순간에 집중했어요. 정반대의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순간을 집중했어요."

그는 '달리와 감자탕' 1회에서 상의 탈의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거친남자의 무학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근육을 키우기도 했다고.

그는 "정말 특별히 (상의탈의 씬을) 위해 만들었다. 거칠고 투박한 인물이라는 걸 설득시키기 위해 근육이라는 장치가 필요했다, 닭가슴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추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무학은 투박하고 거칠지만 일에 대해서는 진심이에요. 핑계를 대거나 뺀질대지 않죠. 화끈하고 단호해서 좋았어요. 저 역시 어느 순간 나태해지고 힘들어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걸 바로잡아준 것 같아요. '똥 싸고 있네'를 외칠 때마다 파이팅이 좋았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