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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땅투기 직위해제 직원들에 월급 7억원 줬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직원들에게 7억 원이 넘는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LH가 7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땅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직위해제된 직원은 40명이며, 지난달 말까지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액은 총 7억 4천123만원이다.

LH 로고 [사진=LH]
LH 로고 [사진=LH]

그 중 서울지역본부 2급 A씨는 지난 3월 직위해제된 이후에도 총 4천339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재 의원은 최대 20% 감봉만 가능한 LH의 감봉 규정이 국토교통부 산하 다른 공공기관보다 현저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S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패 및 비리로 관련한 직위해제의 경우 최대 70% 감봉 조치한다.

이와 관련 김회재 의원은 "부패에 연루된 자들에게 국민의 돈으로 월급을 줄 수 없다"며 "감봉 처분을 대폭 강화해 부패 공직자를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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