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문 대통령과 ABC 인터뷰 진행…화기애애 '주먹인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ABC 뉴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방탄소년단과 문 대통령은 21일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ABC 방송에 출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전 세계 회원국을 대표해 초청된 문 대통령과 미래세대 대표로 초청된 방탄소년단의 제76차 유엔 총회 특별 행사 유엔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특사로서의 활동 소감과 포부, 자신들의 선한 영향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 등을 언급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서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문 대통령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는 오는 24일 오전 '굿모닝 아메리카', 같은 날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3', 25일 새벽 '나이트라인'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ABC 인터뷰는 미국 전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방영된다. 현지시각 24일 오전과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와 25일 ‘나이트라인’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인터뷰 영상은 청와대 유튜브와 SNS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9시(미국 시간 오전 8시)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언급하면서 "곧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외신들도 이날 연설을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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