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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역대 최고치…매수세 꺾였지만 거래 여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대비 0.01%P 상승한 0.31%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1%P 소폭 하락한 0.21%를, 지방은 0.19%에서 0.22%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최고치를 갱신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중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과 동일한 0.4%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 상승률이다.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 재확산과 시중은행의 대출중단 사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거래활동이 소폭 감소했지만, 상대적인 중저가 지역과 교통호재, 정비사업 기대감 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매수세가 몰리며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0.80%)는 누읍·갈곶동 중저가 위주로, 시흥시(0.72%)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인식이 있는 하상·매화동 위주로, 평택시(0.68%)는 고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8월 다섯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에서 0.2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이전주(0.17%)과 동일한 0.17%를 기록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등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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