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의 택시 기사 중 평점이 낮은 기사에게는 배차 혜택을 주지 않는 평점제 운영을 예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카카오 T 택시 유료 요금제 '프로 멤버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약관이 적용된다.
새로 적용되는 약관에는 승객들이 평가하는 기사 평점이 회사가 별도 공지한 멤버십 가입 기준 평점보다 낮은 경우 '프로 멤버십' 가입을 승낙하지 않거나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프로 멤버십'은 택시 기사가 월 9만9000원을 내면 여러 가지 배차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택시 기사가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빠르게 확인하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과 주변의 실시간 콜 수요 지도, 단골 승객 배차 혜택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택시업계의 반발을 피하긴 힘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평점으로 자신들을 관리하면서 종속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진상 승객들의 갑질에도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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