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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공판, 코로나19 확산세로 8월 연기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첫 재판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9일로 예정됐던 비아이의 첫 공판기일을 8월 27일로 변경했다. 이번 공판은 비아이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하는데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사건무마 및 협박 혐의 재판과도 밀접한 연계가 있어 높은 관심이 쏠렸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마리와 나'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마리와 나'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공판 검사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검사의 법정 출석이 불가능해지면서 부득이 공판기일이 변경됐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과 5월 지인이었던 한 모씨를 통해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진술했으나,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에 대한 경찰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도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찰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해 말을 바꿨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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