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석유수지 생산 본격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석유수지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고부가 석유수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1일 전남 여수공장의 석유수지 생산 시설을 1만5000t 규모로 증설해 고부가 석유수지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연산 총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춰 석유수지 제조 부문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향후 첨단석유수지 생산 능력을 2만t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앞줄 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앞줄 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이번에 증설한 시설에선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반응형 석유수지(HRR)를 양산한다. HRR은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하면 접착 성능이 월등하게 높아지는 성질을 가진 석유수지다. 기존 접착제 대비 인체 유해 물질이 적고, 내열성과 내구성도 탁월해 자동차·건축·산업용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PMR)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일반 차량용 타이어는 접지력이 높아지면 연비가 떨어지지만 PMR을 첨가하면 연비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접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증설 공장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상석유수지도 양산한다. 석유수지를 액상 형태로 공급하는 회사는 세계 두 번째이고, 국내에선 유일하다. 타이어 및 도료용에 특화된 액상석유수지는 기존 고체형 대비 작업이 편해 공정 단순화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서 "이번 증설은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석유수지 사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석유수지 생산 본격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