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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단, 서귀포 캠프 종료 김택형·한유섬 MVP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지난달(2월) 1일부터 진행됐다.

선수단은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이번 캠프를 마쳤다. 이제부터는 SSG 랜더스로 새롭게 유니폼을 바꿔입고 올 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SSG 선수단은 지난 6일 캠프 종료 후 김포공항을 통해 연고지 인천으로 이동했다.

선수들은 서귀포 강창학 구장에 캠프를 마련해 34일 동안 담금질했다. 구단은 "전체 선수단 기량향상과 자발적인 훈련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신세계 SSG 랜더스로 새롭게 출발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지난 6일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서로를 축하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SK 와이번스]
신세계 SSG 랜더스로 새롭게 출발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지난 6일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서로를 축하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SK 와이번스]

김원형 SSG 감독은 캠프 종료 후 구단을 통해 "캠프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는 주전급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게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얼굴 표정과 훈련 분위기 등을 통해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총펑했다.

김 감독은 또한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과의 경쟁, 대화 루틴 등을 통해 기량이 발전했다"며 "무엇보다 1군에 살아남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값진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캠프를 위해 그라운드 관리와 선수단 영양 식단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의 활력 충전을 위해 캠프 기간 내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준 신세계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투수, 야수조 최우수선수(MVP)로는 각각 김택형과 한유섬이 선정됐다. 김택형은 "이번 캠프에서는 일정한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투구 내용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택형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올 시즌 불펜에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유섬은 "지난 2013년 2차 캠프 이후 8년만에 캠프 MVP로 뽑힌 것 같다"며 "주로 어린 선수들이 MVP로 뽑히곤 하는데 나이 많은 내가 되니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MVP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뽑아주신 코칭스테프에 감사하다"며 "올해 출발이 좋은 만큼 즐거운 일이 많은 한 시즌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이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 MVP로 선정됐다. [사진=SSG 랜더스·SK 와이번스]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이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 MVP로 선정됐다. [사진=SSG 랜더스·SK 와이번스]

선수단은 7일 하루는 휴식을 취하고 8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9일부터 17일까지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한 훈련과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두 경기씩 모두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습경기 종료 후 20일부터는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추신수는 1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선수단에 합류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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