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N포 세대 풍자 "집도 결혼도 포기...능력없는 남자에겐 지옥"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N포 세대'의 현실을 풍자했다.

기안84는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 청첩장 2화에서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기명은 지인이 혼술하는 술집을 찾았고, 지인은 술을 먹다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우기명은 "이 형 왜 혼자 웃는 거야? 청약 떨어지더니 돌았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옆 테이블 커플의 이야기를 들고 있었던 지인은 "포기했다. 아파트도 그렇고 결혼도 포기했다. 결혼이라는 건 무시무시한 퀘스트다. 퀘스트라는 건 하나씩 깨나가야 제맛이지만 나처럼 능력치가 안 되는 남자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결혼은 능력있는 유저들이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몬, 자유박탈몬, 부동산몬, 건강보험몬 등 다양한 괴물이 등장해 섬뜩하게 만들었다.

우기명은 "예쁘고 성격도 좋은, 능력있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했고, 지인은 "그런 여자가 나한테 오겠냐"고 화를 냈다.

앞서 기안84는 웹툰을 통해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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