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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스포티파이-카카오M 의견 차이, 고통은 아티스트와 팬 몫?"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세계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카카오M 음원 서비스 중단을 비판했다.

타블로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M과 스포티파이의 의견 차이 때문에 새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듣지 못하게 됐다"라며 "누구의 책임인지를 떠나 기업들이 예술보다 욕심을 우선할 때, 고통받는 것은 왜 아티스트와 팬인가"라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의 해외 음원 라이선싱 계약이 이날부로 만료됐기 때문. 이에 따라 국내에 이어 해외 청취자들도 에픽하이, 아이유, 지코, 임영웅 등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을 들을 수 없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2일 한국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카카오M 음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카카오M은 국내 900개 이상의 기획사·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연간 1천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하는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다. 또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도 운영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코리아 측은 "카카오M 음악을 세계 170개국 3억4천5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노력해왔으나, 신규 글로벌 라이선스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했던 기존 라이선스가 만료됐다"라고 알렸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앞으로도 카카오M을 포함한 한국의 권리자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한국의 음악 산업 및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M 측은 "스포티파이로부터 2월 28일 기존 해외 계약 만료를 통보받아 계약 갱신을 요청했으나, 국내외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 측 정책에 따라 현재 해외 계약은 만료된 상태"라며 "음원 공급 관련 논의는 지속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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