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비는 누구? 콩고왕자로 예능활약 외국인 난민…성매매 사기 추락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일명 '콩고 왕자'라고 불린 라비가 성매매를 미끼로 한 사기로 현재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난 6일 MBN '종합 뉴스'는 라비가 일명 조건만남 사기에 연루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 일당은 채팅 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

일당은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으로 2천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했다.

종합뉴스 콩고왕자 라비  [사진=MBN 캡처]
종합뉴스 콩고왕자 라비 [사진=MBN 캡처]

라비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콩고 부족의 왕족인 욤비 토나 씨의 아들이자, 조나단 토나의 형이다. 욤비 토나 씨는 콩고의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의 왕자다. 킨샤샤 국립대에서 경제학과 심리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정부기관에서 근무했다.

콩고내전 후 정치적 박해를 받던 토나 씨는 지난 2002년 홀로 콩고를 탈출해 한국에 왔다. 2008년 난민 신분을 인정받아 콩고에 체류 중이던 가족을 모두 초청해 한국가정이 됐다.

'인간극장' 등 자녀인 조나단을 비롯해 라비까지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친숙한 모습과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라비 역시 아버지의 영향으로 '콩고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법원은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으면, 공공 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복역 후 추방될 수도 있다.

현재 라비는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비는 누구? 콩고왕자로 예능활약 외국인 난민…성매매 사기 추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