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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힘 보여준 수원, 요코하마 꺾고 ACL 8강 진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요코하마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내내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은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김태환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 삼성 김민우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역전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김민우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역전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37분 경기를 뒤집었다. 김건희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요코하마의 박스 안을 파고든 뒤 완벽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42분 한석종이 하프 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때린 슈팅이 요코하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앞 쪽으로 전진해 있는 틈을 놓치지 않은 한석종의 재치가 빛난 장면이었다.

수원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 요코하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2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K리그 팀으로는 울산 현대와 함께 8강 토너먼트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편 8강 대진 추첨은 8일 진행된다. 울산과 수원이 8강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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