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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침묵 깬 박민우·이명기, 적중한 NC의 승부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테이블 세터 박민우와 이명기가 이동욱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1번 박민우, 2번 이명기 카드를 유지했다.

박민우와 이명기는 한국시리즈 들어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였다. 5차전까지 박민우는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이명기는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왼쪽), 이명기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6회와 5회 적시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왼쪽), 이명기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6회와 5회 적시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하지만 이 감독은 5차전에 앞서 "박민우와 이명기가 단기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두 선수 모두 오늘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테이블 세터가 자주 살아나가준다면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 감독의 박민우-이명기 테이블 세터 배치는 적중했다. NC는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다음은 박민우가 해냈다. 박민우는 NC가 2-0으로 달아난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승기를 NC 쪽으로 완전히 가져온 쐐기타였다.

NC는 이후 7회초 수비에서 두산에 2점을 내줬지만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6차전 승리와 함께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박민우와 이명기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모두 털어내며 해피 엔딩과 함께 2020 시즌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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