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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캔게임' 예능초보 이을용X홍성흔, e스포츠로 '소통' 성공할까(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정불화의 불씨가 됐던 인터넷게임이 가족 소통의 통로가 될수 있을까. KBS가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위캔게임'을 선보인다.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위캔게임'은 무한한 잠재력의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다. 레전드 축구 스타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 축구에 도전하는 'e런 축구는 처음이라'와 딘딘 모자,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는 '찐가족오락관' 2개 코너로 구성된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캔게임' 제작발표회에 축구선수 이을용, 안정환, 야구선수 홍성흔, 가수 딘딘이 참여했다. [KBS]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캔게임' 제작발표회에 축구선수 이을용, 안정환, 야구선수 홍성흔, 가수 딘딘이 참여했다. [KBS]

6일 오후 진행된 '위캔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욱 PD는 "누구나 게임 하나 쯤 하는 시대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접근성 뛰어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가족 소통의 도구로 활용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은 가정 내 갈등요인이 되는데 공감 키워드에 주목했다. 특히 '찐가족오락관'은 게임이 가정 내에서 즐기는 여가문화로 소통가능한 도구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이런축구'는 현역 축구선수들의 온라인 축구게임 도전기를 그린다"고 했다.

'위캔게임'에는 예능에 첫 도전하는 두명의 스포츠스타가 있다. 축구선수 이을용과 야구선수 홍성흔이다.

이을용은 "발로 (축구)하는게 쉽지 손으로는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온라인 축구게임에 흥미가 생겨서 도전하게 됐다. 승부욕도 생기고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필드와 온라인은 전혀 다르다. 아직은 초보자 수준이지만 조금씩 느는 게 보이는게 재밌다"라며 "온라인 축구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장점을 꼽았다.

선수시절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는 홍성흔은 아내, 아들과 함께 게임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그는 "아내는 내가 등 보이고 게임하는 걸 너무 싫어했는데 이제는 휴대폰 게임도 꽤 높은 레벨"이라며 "온라인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많지만 부모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시간을 정해서 한다면 문제는 전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캔게임' 제작발표회에 축구선수 이을용, 안정환, 야구선수 홍성흔, 가수 딘딘이 참여했다. [KBS]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캔게임' 제작발표회에 축구선수 이을용, 안정환, 야구선수 홍성흔, 가수 딘딘이 참여했다. [KBS]

'이런축구'는 올해 안에 e스포츠 축구 대회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아직까지 성장속도는 더디지만 이을용, 안정환의 발전과정이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찐가족오락관'은 홍성흔 가족에 이어 딘딘 모자의 이야기도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이PD는 "안정환, 이을용은 정말 게임을 못한다. 하지만 이 초보자들이 어떻게 발전해서 대회까지 나가는지 주목해 봐달라"라며 "홍성흔 가족은 게임을 좋아하는 부자와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엄마가 어떻게 게임을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요청했다.

9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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