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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역전 '3점포' 3G 연속 대포 가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LG 트윈스 이형종이 그렇다.

류중일 L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 걱정을 하며 "최근 경기에서 이형종만 활약하고 있다"고 다른 타자들의 분발을 바랬다.

류 감독 언급처럼 이형종은 이날도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류 감독은 이날 이형종과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순을 바꿨다. 이형종이 3번, 라모스가 5번에 각각 배치됐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2루 LG 이형종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2루 LG 이형종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 감독의 선택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이형종은 LG가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롯데 '필승조'이자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구승민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130.9㎞)에 방망이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였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4호)이 됐다. LG는 이형종의 한 방으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은 전날에도 3점 홈런을 쳤고 지난 27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이형종의 한 방으로 양팀 선발투수는 명암이 엇갈렸다. 롯데 박세웅(6이닝 2실점)은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반면 정찬헌(6이닝 3실점)은 패잔 위기를 면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정찬헌이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정찬헌이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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