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영희 "영화 촬영 마치고 바로 둘째 임신, 5월 출산…너무 행복해"(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서영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한 서영희는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컴백했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이미도, 양동근이 출연한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주연배우 서영희가 24일 삼청동 라디오엠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CO(주)더콘텐츠온]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주연배우 서영희가 24일 삼청동 라디오엠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CO(주)더콘텐츠온]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영희는 "지난해 6월말 촬영을 마치고 본의 아니게 바로 둘째 임신이 됐다"라며 5월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사연을 공개했다.

"솔직히 둘째를 갖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어요.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두려움이 컸거든요. 낳고나니 너무 좋아요. 두번째 출산이라 체력 회복이 좀 더디긴 하지만 몸을 많이 써야하니까 좀 더 활기차게 생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영희는 임신 초기에는 미세먼지로 고생을 했지만 출산 이후에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맞았다.

그는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미세먼지 말고는 (더 악화된) 어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아침에 개봉이 미뤄지거나 당겨지고,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됐다. 슬픈 현실이 됐구나 싶어서 마음이 이상하다"고 했다.

"솔직히 이 영화 시나리오를 읽을 때만 해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모든 게 다 그럴법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현실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삶인 걸요. 이제는 뭐가 튀어나와도, 황당한 일이 생겨도 이해가 갈 것 같아요."

이어 그는 "정말 무서운 건 마스크 벗는 날이 과연 올까 하는 생각"이라며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스크에 익숙해진 것 같아 안타깝다. 앞으로 더한 일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두 딸의 엄마가 된 서영희에게 가족예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특히 큰 딸은 엄마의 끼를 물려받은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그는 "가족 예능은 (출연할) 생각이 없다. 우선 자신이 없고,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싶지 않다. 이미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주고 있을 수도 있는데 굳이 만들어주고 싶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서영희는 좀 더 연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 영화 '균' 촬영에 돌입하며 올해 안에 드라마에도 합류한다고. 그는 "2020년이 3개월 남았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좀 더 열심히 달리는 2021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9월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영희 "영화 촬영 마치고 바로 둘째 임신, 5월 출산…너무 행복해"(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