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020 상임심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됐다. 체육회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정 문화 확립을 위한 상임심판 제도 개선 및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임심판 직무교육은 종목별 상임심판 125명을 비롯해 회원종목단체 담당자, 체육회 심판위원회 등 모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1, 2차로 나눠 각각 하루씩 분산 개최했다.
이번 교육 특징은 세분화다. 종목별 대회 현장에서 상임심판 업무 수행 시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과 올바른 심판 태도를 집중 함양할 수 있도록 구분해 ▲국제심판의 역량과 역할(마영삼 국제탁구연맹 심판위원장) ▲프로스포츠 심판운영 사례 및 판정문화의 변화 흐름(장준혁 전 KBL 심판부장) ▲스포츠인권교육: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심판의 역할(정석훈 체육회 스포츠인권교육 전문강사) ▲상임심판 평가제도 설명 및 종목별 토론 등 심도 있는 커리큘럼 등을 마련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상임심판 역할과 공정 가치를 다시 상기하고 경기운영 능력 및 자질 향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심판 판정으로 경기운영의 질이 결정되고 선수와 한국체육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매순간 책임의식을 갖고 보다 공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체육회는 공정한 판정 문화 확산 및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목표로 2014년부터 심판 직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상임심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2020년)를 기준으로 심판 운영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종목, 기타 상임심판 제도가 필요한 종목 등 모두 19개 종목 소속 125명의 상임심판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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