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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욱일기 비판, 日 네티즌도 주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난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다.

일본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과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도 서 교수의 행동에 주목하고 있다. '게키사카' 등 일본 축구전문매체와 한국 언론의 일본어 뉴스가 야후재팬 등 포털 사이트에서 주요 소식으로 다뤄졌다.

서 교수는 "욱일기 퇴치 캠페인이 일본 포털과 언론에서 주목하는 것은 잘 된 일"이라며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에 대해 교육받지 못한 일본 네티즌들에게 자각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15일 연구팀을 통해 입장을 밟혔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올라온 게키사카 기사 화면 캡쳐.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올라온 게키사카 기사 화면 캡쳐.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서 교수는 "앞으로도 외신을 통해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배경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닌해 말 EPL 리버풀 욱일기 사건에 대해 ESPN과 골 닷컴 등에서 상세히 다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욱일기의 진실이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또한 "ESPN은 '욱일기는 과거 일본 제국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탄압의 상징'이라고 욱일기의 정확한 뜻까지 설명했다"며 "욱일기 퇴출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여론을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욱일기의 진실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해 내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응원에도 절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EPL 전 구단을 시작으로 유럽 4대 프로축구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태리 세리에A 전 구단에도 조만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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