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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개막 첫주, 수비에서 희비 갈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KBO리그 개막 첫 주의 희비를 발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개막 5연승과 함께 2014년 4월 이후 6년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불안했던 내외야 수비가 시즌 초반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기대 이상의 수비력으로 내야 안정에 기여 중이다. 개막 후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포수 정보근도 든든하게 안방을 지키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반면 SK는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 이탈 속에 이현석, 이홍구가 번갈아가며 선발로 나섰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두 투수 모두 블로킹, 포구 등에서 미흡한 장면을 노출하며 승부처 때마다 흐름을 롯데 쪽으로 넘겨줬다.

한화 이글스도 수비에서 너무 많은 빈틈을 노출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6회초까지 3-1로 앞서갔지만 6회말 수비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2사 후 연이은 볼넷과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키움에게 승리를 헌납한 꼴이 됐다.

10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의 호투 속에 3-0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후반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하며 연이틀 역전승의 희생양이 됐다.

KT 위즈도 실책으로 울었다. 12-12로 맞선 연장 11회말 내야수 박승욱과 강백호의 실책으로 두산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승욱은 두 차례나 평범한 땅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내야 경험이 부족한 강백호의 부정확한 송구 에러까지 겹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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