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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팀 당 144경기, 경기 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BO의 정규리그 144경기 유지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정규리그 경기 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게 수준 높은 경기다. 염경엽 감독과 김태형 감독이 먼저 얘기했던 것처럼 올 시즌 144경기를 강행할 경우 경기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O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20 정규리그 개막일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수의 경우 팀 당 144경기 체제가 유지됐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KT 위즈]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KT 위즈]

우천 취소 경기는 7,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월요일 경기, 더블 헤더를 곧바로 편성해 오는 11월 2일까지 정규리그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경기 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미 정해졌고 바뀌는 게 없으니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이 감독은 또 "144경기를 계속 유지할 거라면 현장 의견을 수렴해서 제도적 뒷받침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감독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감독들 중 최고참인 류중일 LG 감독은 이달 초 144경기 강행이 무리라는 입장을 먼저 내놨다. 염경엽 SK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도 공개적으로 KBO의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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