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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불암, ♥김민자에 직진 "TV보고 한눈에 반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상이몽2'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방송 최초로 연애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존경하는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 50주년을 앞둔 최불암과 김민자에게 라이머, 안현모는 첫 만남을 물었다.

김민자는 "난 TV로 시작했고, 남편은 연극으로 시작했다. 우연히 연극하는 걸 봤다.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최불암은 "TV에서 아내를 보고 반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연극을 그만두고 방송국에 왔다"고 말해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상이몽 [SBS 캡처]
동상이몽 [SBS 캡처]

최불암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매점에서 자주 대기했다. 한번은 아내가 지인과 와서 밥을 먹고 나가더라. 그때 내가 먼저 계산을 했다. '저는 최불암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한 뒤 먼저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내가 김민자를 좋아한다고 소문을 열심히 냈다"라며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혼까지는 험난했다. 당시 최불암은 외동아들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김민자는 "반대를 많이 했다. 친구와 가족도 반대했다. 나도 갈등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그런데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그만두면 남편이 술에 빠져 잘못된 길로 갈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결혼 결심을 내린 이유를 말했다.

이에 최불암은 "이건 처음 듣는 이야기다"고 놀라워했다. 김민자는 "50년을 같이 살았지만, 안 맞는 건 끝까지 안맞다. 그것을 서로 깨려고 하면 힘들어진다. 그냥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상이몽 [SBS 캡처]
동상이몽 [SBS 캡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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