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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 끼쳐 죄송"…박한별, 남편 논란→골프회동→심경 고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관련 의혹에 사과했다.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남편 논란과 함께 드라마 하차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던 박한별이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한별은 먼저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하고 사과했다.

박한별은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요구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박한별은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 수록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박한별은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 모 총경과 골프 회동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한별은 앞서 승리, 정준영 등 단톡방 멤버에 남편 유 모 대표도 함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곤혹을 겪었다. 결혼과 출산 후 복귀작으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택했지만, 남편 유 대표의 논란 속 드라마 하차 요구를 받아왔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대표는 빅뱅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으며, 승리 채팅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라고 지목된 바 있다.

이번 사태와 선긋기 하던 박한별이었지만, 이들 사이에서 '경찰 총장'으로 통하던 윤 총경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이번 '승리 게이트'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며 비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윤 총경은 청와대 재직기간이던 2017~2018년 무렵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골프, 식사를 같이한 정황도 드러났다. 최종훈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고 해당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부인 박한별도 함께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회동' 보도 후 드라마 하차 요구가 계속 되자 박한별이 고통스러운 심경과 함께 드라마를 책임감 있게 촬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남편 논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새가 된 가운데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은 "드라마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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