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진실 말할 것"(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정장차림을 한 승리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2시3분께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국민과 상처 받고 피해 받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다. 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나'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고, 조사를 위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자진출두 했던 지난 조사 때는 당당한 말투였으나, 이번에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준비된 답변만 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하려면 대가 관계를 확인해야 해,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비용을 지불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리는 앞선 조사에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조작됐다"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는 25일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A대표와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승리가 성접대를 지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경찰과 유착 관계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몰래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이날 오전에 경찰에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이날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말을 맞추는 걸 막으려고 같은 날 소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126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으며, 경찰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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