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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 캐릭터 완벽하게 구현…감동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현빈과 박신혜의 연기를 칭찬했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송재정 작가는 극중 남녀 주인공을 연기하고 있는 현빈, 박신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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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작가는 먼저 현빈에 대해 "현빈을 먼저 떠올리고 유진우 캐릭터를 쓴 건 아니었다. 지금 현빈을 만나고 연기하는 걸 보면서 놀라고 있다. 감동하고 있다. 유진우 캐릭터를 너무 완벽하게 구현해주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유진우 캐릭터는 액션을 잘해야 하고, 멜로도 잘해야 했다. 신체 조건도 훌륭해야 했다.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에서 이 역할을 할 사람은 현빈 밖에 없다"면서 "기대를 했는데, 감동할 정도로 유진우 역할을 해줬다.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신혜에 대해서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송 작가는 "히어로물의 전체 구성상 여자 캐릭터가 능동적이기 어렵다. 남자의 이상향이지, 여자 캐릭터 비중이 작아서 혼나고 하는데 히어로물 구성이 그렇다. 그 부분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2역에서 오는 엠마 역할이 새로움을 주지 않을까. 그 부분이 조금 늦게 나왔는데 16회까지 나오면 엠마 역할에 놀라게 될 것이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 "박신혜의 깊은 멜로 연기에 깜짝 놀랐다"라며 칭찬했다.

두 배우의 캐스팅으로 멜로 비중이 당초 기획안보다 늘어난 비하인드도 전했다.

송 작가는 "로맨스는 어렵다. 박신혜와 현빈의 멜로가 어려웠다"며 "처음엔 인생에 더 시니컬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희주와는 '아저씨'같은 관계를 생각했다. 이 남자가 모든 것을 잃은 피폐한 상황에서 구원해주는, 우정과 사랑 사이를 넘나드는 고전적 관계를 시작했다"고 당초 기획안을 밝혔다.

송 작가는 "두 분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미모가 아까워서 스토리 구조를 망가뜨리지 않는 과정에서 멜로를 늘렸다. 그래서 힘들었다. 두 분의 케미를 살리기 위해 멜로를 고민했다. 멜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조금 나오냐' '왜 이렇게 꼬았냐'라고 하는데 초기 발상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드라마 속 멜로를 녹이는 것과 관련 "멜로는 어렵다. 정통 멜로가 아니라 하드한 장르에서 멜로를 포함 시키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 제가 기술적으로 잘해야 하는데, 멜로와 장르의 연결고리를 찾다가 시간을 많이 보낸다. '게임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다' '멜로만 하면 좋겠다'고 하지만 다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어쩔 때는 비서의 죽음과 같은 하드한 이야기가 들어갔을 때, 멜로가 바로 이어지는 것을 시청자들이 부담스러워한다. 배우들도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방송에서 극중 진우(현빈)가 마침내 비밀 퀘스트를 완수했고, 세주(찬열 분)는 돌아왔다. 하지만 진우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또 다시 미스터리가 폭발했다. 시청률도 평균 10.0%, 최고 11.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현빈의 행방은 물론 그동안 나열해온 비밀과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19일과 20일 2회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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