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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전참시' 출연→매니저 일진설→퇴사…성공적 복귀에 찬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황광희 매니저가 '일진설' 논란 이틀 만에 사과하고 퇴사를 결정했다. 방송 활동에 의욕을 드러냈던 광희가 뜻밖의 암초를 만나면서 험난한 시작을 알렸다.

28일 황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일진설'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유시종 씨의 입장과 사과를 전했다. 앞서 "본인 확인 결과 학창시절 일진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입장을 뒤바꿨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좀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당사자인 본인 역시 이런 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회사에서 이를 더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되어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됐다"고 사과했다.

황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소속사는 "충분희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시종 씨의 사과도 대신 전했다. 본부이엔티는 "본인(유시종)에 의하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다. 광희 씨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하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어린 시절 상처를 입은 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신중하고 정확하게 모든 일에 임할 것이며, 본부이엔티와 유시종 군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에 너그러운 모습으로 지켜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입장을 마무리 했다.

광희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광희는 공백에 대한 부담과 걱정과 함께 여전한 예능감을 발산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 광희와 함께 등장한 매니저 유시종 씨는 역대급 팬심과 살뜰한 태도로 화제를 모으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하루 뒤인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광희의 매니저에 대해 "의정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지난 27일 "본인 확인 결과 학창시절 일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 해당 글쓴이와 직접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싶다. 이후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도 추가 폭로글이 게재되며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전지적 참견시점'이 매니저와 스타가 동반 출연하는 콘셉트인 탓에 후폭풍은 더욱 컸다.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은 광희의 촬영된 분량 편집을 두고 내부 회의까지 가졌다. 광희는 '전지적 참견시점'에 고정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가 촬영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논란 이틀 만에 소속사는 결국 사과문과 함께 매니저의 퇴사를 결정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으로 복귀하며 제대 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광희가 매니저 논란을 딛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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