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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올초 공황장애, 앨범 작업·위너 도움 받아"(인터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송민호가 새 앨범을 작업하며 공황장애를 많이 치유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X ACADEMY에서 데뷔 첫 솔로 정규앨범 'XX'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민호는 "많이 설렌다. 솔로 정규앨범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도 된다. 위너와는 다른 느낌이다. YG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혼자 음악을 하고 랩을 하는 것을 꿈꿔왔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꿈이 실현되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민호는 "사장님께서 '정규앨범을 작업해봐라'고 한 건 아니다. 솔로로 자주 나올 수 없고, YG엔터테인먼트는 큰 회사다. 그동안 쌓아놓은 곡과 새로 작업한 곡들을 갖고 사장님께 고집과 애교도 부려서 정규앨범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송민호의 신곡 '아낙네'는 지난 25일 방송된 '신서유기'에서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는 "너무 감사하다. ('신서유기'가) 제가 한 것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캐릭터도 잡아주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프로그램에서 거의 완곡이 나왔다. 노래가 나오는 순간, 귀를 쫑긋하고 '우와' 했다"고 말했다.

올 초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송민호는 앨범 작업을 통해 많이 치유했다고도 고백했다.

송민호는 "올 초에 공황장애를 앓게 되서 1월쯤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동안 작업실에서만 살았다. 혼자 있으니 힘들어지고, 깊어지고 우울해지다가 그러한 것을 앨범 작업과 그림 그리는 것으로 치유했고, 많이 나아졌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데뷔 후 첫 솔로앨범에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앨범 12곡 모두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전곡 프로듀싱 했다.

송민호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의 타이틀 'XX'는 의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정답이 없으며, 다양하게 해석됐으면 좋겠다는 송민호의 숨은 의도가 담겼다. 타이틀곡 '아낙네 (FIANCE)'를 비롯해 '시발점 (TRIGGER)', '소원이지 (HOPE)', 'ㅇ2 (O2)', '로켓 (ROCKET)', '흠 (UM…)', '위로 해줄래 (LONELY)', '오로라 (AURORA)', '어울려요 (her)', '암 (AGREE)', '불구경 (BOW-WOW)', '알람 (ALRAM)' 등 12곡으로 채웠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70년대 히트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힙합 장르와 옛 가요를 트렌디하게 접목시켰다.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자 오르간을 이용한 멜로디가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곡이다. 그리워하는 상대방을 '아낙네' 또는 '파랑새'에 빗대어 표현한 점이 신선하다.

송민호는 26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XX'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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