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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구속에 활동 빨간불…SNS·유튜브 비공개 전환


김나영 "남편이 하는 일 잘 몰랐다, 당혹스럽고 괴로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A씨의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되자 사과하고 개인 SNS와 유튜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을 섭외해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영은 이와 관련 23일 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제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을 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저는 그동안 남편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제 분야에서 열심히 일 해왔고, 너무나 바랐던 예쁜 아이들이 생겼기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냈다.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익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 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고 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구속 후에도 스케줄을 소화한 것과 관련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는 일이었고 몇몇 촬영이나 행사 참석 역시도 엄마, 아내 김나영이 아닌 방송인 김나영의 몫이기에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미리 전후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어린 두 아들의 엄마이기에 마냥 정신을 놓고 혼란스러워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김나영은 지난해 둘째 출산 이후 방송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당장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또 활발히 활동해오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의 영상 콘텐츠를 모두 삭제한 상태다.아들 신우 군의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돌렸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10살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6년 첫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7월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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