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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시민 "전 시즌 출연, 나영석 거절하기 힘들어"


나영석 "유시민은 '어벤져스' 중 캡틴아메리카 역할, 존경 받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알쓸신잡3' 유시민이 전 시즌에 출연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양정우 PD와 유희열·유시민·김영하·김진애·김상욱가 참석했다.

'알쓸신잡' 시즌3까지 모두 출연하고 있는 유시민은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전공분야가 있는 사람들이 여행을 같이 다니면서 떠들고 그런 것에 같이 끼어보고 싶은 느낌이 있다. 평소 생활하면서 잘 못 느끼는 분위기를, 같이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시즌3까지 오면서 출연자들이 모이는 지점은 결국 정서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에 접근했을 때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건축물이든 역사적 사건이든 사람이든 공감하면 되는 건 아닌가. 그런 것이 이 프로그램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유시민은 또 "나 PD가 같이 하자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다. 이상하게 그렇다. 처량한 표정으로 와서 본론을 이야기를 안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측은지심이 발동돼 거절하기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처음 시작할 때 유시민 선생님에게 '각 분야의 어벤져스를 만들고 싶다. 저희의 캡틴아메리카가 되어달라'고 했다. 캡틴아메리카가 제일 센 건 아니지만, 제일 존경받는 사람인 것 같다. 유시민 선생님이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다른 박사들이 마음껏 펼치는 것 같다"고 유시민의 존재감과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 선생님이 가끔 이야기하는 것이 틀리긴 하지만, 팩트는 포털을 찾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쓸신잡'과 유시민을 보는 이유는 팩트를 통해 우리 이 시대의 현실에 맞는 언어로 바꿔서 전달해주는 것 같다. 그것이 시청자들의 힘을 움직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시즌4 때는 더 열심히, 불쌍한 표정으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알쓸신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신선하고 유익한 '수다 여행'으로 사랑을 받았다. 유희열, 유시민과 함께 시즌1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돌아오고, MIT 도시 계획학 박사 김진애와 물리학 박사 김상욱이 새로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긴다.

'알쓸신잡3'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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