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신동엽 "첫 정극 도전, 두렵기도 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 포레스트' 신동엽이 27년 만에 첫 정극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수원 PD와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데뷔 27년 만에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신동엽은 "이전부터 함께 해왔던 팀들과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저 역시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안상휘 PD와 코미디 장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중에 드라마 형식이 되든, 다른 장르가 될지 모르겠지만 실험정신이 있는 프로그램을 하자고 의기투합 한 적 있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이야기 했다. 점차 구체적으로 말씀 하셨다. 그 때만 해도 실제로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웃었다.

신동엽은 "기대가 되면서 두렵기도 하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나 '뱀파이어와 아이돌'을 했는데 많이 다르더라. 계속 야외 촬영을 하고, 밀도 있게 찍는 작업 과정을 보면서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경건한 마음으로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적응 됐지만 처음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빅포레스트'는 tvN이 신설한 금요 심야블록 '불금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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