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드라마에서 처럼 실제로 강도를 제압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텔레그레프 등 다수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컴버배치가 1일 밤 런던 베이커 가(Baker Street)에서 배달원을 폭행하던 4인조 강도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컴버배치는 아내 소피 헌터와 함께 우버 택시를 타고 런던 시내로 향하던 중 택시 안에서 배달원을 폭행하던 강도를 목격했다.
이에 컴버배치는 곧바로 택시를 멈추게 하고 강도들에게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컴버배치를 태웠던 택시기사 마누엘 디아스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전거에 탄 사람이 강도들에게 유리병으로 맞고 있었다"며 "이를 본 컴버배치가 갑자기 택시에서 뛰어내리더니 '그를 가만히 놔둬'라고 외쳤고, 강도에게 다가가 그 중 한 사람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디아스 씨는 "강도들이 들고 있던 유리병으로 컴버배치를 때리려 했지만, 컴버배치가 피하는 바람에 실패했다"며 "컴버배치는 매우 용감했다. 그가 막지 않았다면 배달원이 심하게 다쳤을 것이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강도들은 컴버배치가 누군지 알아보고 도망갔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날 사고가 일어난 베이커 가는 컴버배치가 명탐정 '셜록 홈즈'로 출연한 BBC 인기 드라마 '셜록'의 주 배경이 되는 거리 근처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저스:인피니티 워' 등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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