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직구가 연일 무섭게 꽂히고 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옷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2.13(종전 2.22)으로 낮아졌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 브룩 홀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감이 돌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헛스윙 삼진처리하면서 여유를 찾았다.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재키 브래들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투수코치가 잠시 마운드를 찾아 대화를 나눴고, 오승환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다음 타자 앤드류 베닌덴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오승환은 8회말이 시작하면서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5경기 연속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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