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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은 어디에?' 한국女배구, 네덜란드에 완패


[네덜란드 3-0 한국]박정아 7점…김희진·강소휘 각각 4점에 묶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9조 2차전에서 개최국 네덜란드(세계 8위)를 만났다. 한국은 경기내내 이렇다할 반격도 못해보고 세트스코어 0-3(18-25 10-25 12-25)으로 졌다.

한국은 4연승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4승 4패 승점11이 됐고 네덜란드는 7승 1패 승점20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네덜란드와 통산 상대 전적은 10승 8패가 됐다.

한국은 3주차 일정에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과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인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양효진(현대건설)이 빠졌다. 세 선수의 빈자리가 커보인 한판이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등 공격에 힘을 실어줘야 할 선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김희진과 강소휘는 4점에 이재영은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네덜란드는 주포 로넥 슬뢰체스가 제몫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나 부이스도 11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주전 세터 라우라 디케마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3-3으로 한국에 크게 앞섰다.

한국은 출발부터 서브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세트 중반 대표팀 막내 박은진(진주 선명여고)과 이재영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11-12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상대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다시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했다.

한 번 추격 동력을 잃은 한국은 1세트 중후반에 이어 2세트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세트는 네덜란드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 8-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는 나현수(대전 용산고) 유서연(한국도로공사) 등 어린 선수들에게 세트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폴란드(세계 22위)를 상대로 3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네덜란드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9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주포 탄드라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으로 활약했다. 폴란드는 주포 말비나 스마르젝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폴란드전을 앞둔 한국이 경계해야할 선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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