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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 결장, 현대캐피탈 세터 전력 '비상등' 켜져


허리 디스크 파열 판정…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수술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한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르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리는 가운데 당일 경기를 패하면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하고 현대캐피탈은 준우승에 머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4차전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전 세터 노재욱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노재욱은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백업 이승원과 교체됐다. 최 감독은 "(노)재욱이가 통증이 예전과 다르다고 해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현재 디스크가 찢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재욱이는 오늘 경기에 뛰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노재욱은 경기장에 함께 오지 않았다. 노재욱은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했지만 최 감독은 노재욱의 몸상태를 살핀 뒤 원정 숙소에 머무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 감독은 "재욱이는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치면 바로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디스크 수술은 운동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승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지난 3차전보다는 좀 더 안정된 플레이 해야지 않을까 싶다"며 "(3차전에서는)갑자기 코트에 투입돼 정신이 없었을텐데 이번에는 하루 여유가 있어서 준비에 좀 더 수월했을 것으로 본다. 오늘은 승원이가 일을 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첫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다른 경기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오늘 4차전에 들어갈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이 부분을 실패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현대캐피탈에 2승 1패로 앞서있다가 4차전을 내준 뒤 5차전도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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