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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노희경 작가 "촛불집회 나가며 지구대에 관심"


"기존 사건 드라마와 달라, 다수의 인물이 주인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라이브' 노희경 작가가 촛불집회에 나가 지구대를 보면서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등을 함께 만든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희경 작가 특유의 생생히 살아 숨쉬는 캐릭터와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노희경 작가는 "다른 사건 드라마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장르물에서 나오는 사건은 사건 중심과 영웅 이야기라면, 지구대를 표현할 때 사선의 선 사람들이라고 한다"라며 "촛불집회 나갔을 때 생각했다. 내 앞에 선 경찰들이 막지도 못하고 참여하지도 못하고 해서 의문스러웠다. '이 사람들은 정말 원해서 이렇게 있는가'. 몇 번 가면서 눈에 들어왔다. 차 뒤편에서 찬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 우리 시위대의 눈을 못 쳐다보는 황망한 눈빛을 봤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나왔나' 질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 작가는 "그동안 다수의 인물들이 중심인 드라마를 했다. ('라이브'는) 가볍게 시작했다가, 이 분들이 공권력이 아니라 공권력의 희생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이 경찰인 사람들일 수도 있겠다. 궁금증이 하나씩 풀려가면서 발을 깊게 들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영웅 이야기를 기대하거나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다수의 풀뿌리 같은 사람들, 대다수의 국민들, 최전방에서 '총알받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진지하게, 현장감 있게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정유미와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화유기' 후속으로 오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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