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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배추보이' 이상호, 감짝 '은' 선사


쾌거 이뤘다…한국 스키 사상 동계올림픽 첫 메달 획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한국체대)가 제대로 일을 냈다. 한국 스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와 함께 코스를 내려왔다. 이상호도 잘 탔지만 갈마리니가 좀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갈마리니가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주인공이 됐고 이싱호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갈마리니에 0.43초에 늦게 결승선을 지났다. 그는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토너먼트(준결승)에서 메달을 예약했다.

얀 코시르(슬로베니아)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상호는 32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시작부터 잘 풀렸다. 그는 1차 시기 레드코스에서 출발해 42초90를 기록했다. 블루코스에서 활강을 시작한 2차 시기도 42초16을 기록했다.

그는 예선 3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은 기록 순서로 순위를 결정해 16강에 오르는 16명을 선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기록보다는 함께 주행하는 선수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호는 16강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를 꺾었다. 8강에서도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 획득 기대를 높였고 결국 꿈을 달성했다.

한편 예선을 15위로 통과한 김상겸(전남스키협회)은 16강에서 예선 2위를 차지한 얀 코시르에 1초14 늦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최보군(부인중)은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6초78로 26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조이뉴스24 평창=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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