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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인기 대폭발, 입장권 구하면 승자


한국 진출 가능성 있는 여자 결승전 이미 매진, 취소 표 나오면 바로 사라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

컬링은 오는 23일 남자부 동메달 결정전, 여자부 준결승, 24일 여자부 동메달결정전, 남자부 결승전, 25일 여자부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의 경우 남자부는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많은 관심을 받는 여자부는 준결승에 올랐다.

절묘하게도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일본과 재격돌이다. 일본과의 상대전적은 11승 8패로 앞서 있다. 팀으로 똘똘 뭉쳐 일본과의 특수성에 신경 쓰지 않고 승부에만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중들의 표 구매 열기가 뜨겁다. 김민정 감독부터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까지 모두가 김 씨라는 특이함부터 마늘이 특산품인 경북 의성 출신이라는 배경까지 보도되면서 흥미를 갖는 관중들이 많다.

컬링의 인기가 커지면서 입장권 확보는 전쟁 수준이다. 컬링 경기장 관중석은 3천석에 불과하다. 입때껏 평균 입장 관중은 2천5백명 수준이다. 90% 정도의 좌석 점유율이다.

한국 남녀 대표팀의 경기는 거의 만석에 가깝다. 장혜지-이기정 조가 나섰던 믹스더블(혼성 2인조) 초반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지원을 받은 단체 관중들이 많았지만 남녀 대표팀의 경기가 시작되고 관심을 받으면서 대표팀 그 자체를 보기 위한 관중들로 메워지고 있다.

입장권 구매에 한계가 있는 것은 타 종목 선수들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 등을 배려하는 관중석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종목을 가더라도 따로 구역이 설정되어 있다. 경기장 규모와 상황에 따라 2~5백석 사이다.

인터넷에 취소 표라도 풀리면 클릭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다. 조직위 공식 예매 페이지에 머무르며 한 표라도 구해보려는 일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여자 결승전은 이미 매진됐다. 이 때문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컬링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다. 지인들에게서도 표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문의도 온다. 온라인에서 표가 소진되지 않으면 현장 판매가 이뤄지지만 어디까지나 취소 표가 나왔을 경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컬링에 대한 인기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더러는 왜 작은 경기장에서 치르느냐는 항의도 들어온다. 컬링을 치를 곳이 마땅치 않았고 그나마 현재의 컬링 센터가 과거 빙상장으로 활용됐던 사례가 있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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