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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ISU, 中 반칙 장면 공개…'진로방해' 명백


중국 선수, 최민정 밀쳐…시진으로 논란 일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탈락한 중국의 반칙 장면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판정이 잘못됐다는 중국 측 반발을 증거를 통해 반박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부정행위가 적발돼 실격됐다. 3위로 골인한 캐나다 또한 실격됐다. 이에 따라 4, 5위였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고 중국은 시상대에 나설 자격을 잃었다.

그러자 중국은 곧바로 반발했다. 판정이 잘못됐다며 다양한 각도로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ISU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실격 장면에 대해 설명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번에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판정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했다.

이 사진에는 중국의 마지막 주자가 교체 과정에서 한국 최민정의 진로를 명백히 방해하는 장면이 담겼다. 바깥쪽에서 달리던 중국 선수는 다급한 나머지 안쪽의 최민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인코스로 파고들다가 최민정의 몸을 밀친 것이다.

ISU는 "중국 최종주자가 바깥에서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국선수를 방해했다"며 "더 이상 이 사안에 대하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캐나다의 실격 사유 또한 진로방해였다. ISU가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는 캐나다의 한 선수가 주자를 교체한 뒤 한국과 중국 선수를 방해하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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