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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다르빗슈, 컵스 또는 휴스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 최대어인 다르빗슈 유의 차기 행선지는 과연 어디일까.

시카고 컵스가 가장 우위를 점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와 다르빗슈가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다르빗슈의 자택에서 직접적인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테오 앱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 등 프런트들이 모두 참석했다. 무려 3시간 반의 마라톤 회의를 거쳤다. 양 측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컵스는 확실한 1선발 보강을 노리고 있다. 존 레스터를 필두로 호세 퀸타나, 카일 헨드릭스를 갖췄던 컵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타일러 챗우드를 영입했다. 여기에 한때 관심을 가졌던 알렉스 콥과의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콥을 영입할 경우 내년 시즌 드래프트 상위지명권을 잃는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다리빗슈의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컵스의 수뇌부가 모두 참석한 것은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면서 '컵스 이외에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도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시카고는 2천500만달러(약 280억원)의 연봉과 5~6년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제시했다. 컵스의 조건이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컵스는 다르빗슈가 애용하는 등번호 11번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다르빗슈 또한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컵스와) 굉장히 좋은 미팅을 가졌다. 질문이 많았지만 그만큼 내가 할 말도 많았다. 머리를 엄청 썼더니 최근 10년간 가장 피곤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농담을 섞었지만 좋은 분위기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니다. 20일 다른 팀과 미팅이 대기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0일 보도에서 다르빗슈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협상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휴스턴 간부들 또한 다르빗슈의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르빗슈가 이번엔 어떤 도시로 이사를 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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