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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최승호 MBC 사장 임명에 "세상의 정상화, 기분 좋다"


디렉터스컷어워즈, '공범자들' 특별언급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이 최승호 전 해직 PD의 MBC 신임 사장 임명을 축하했다.

7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봉만대·이무영 감독의 진행으로 제17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선정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을 이끌어 온 봉준호 감독은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을 소개하며 그가 이날 오후 MBC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사실도 언급했다.

최승호 감독을 향해 MC 봉만대 감독이 "이제 감독이 아니시지 않나"라고 말하자 봉준호 감독은 "뉴스 속보에서 MBC 사장으로 임명되셨다고 하더라"고 알렸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세상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하는 기분이 참 좋다"면서도 "하지만 여기는 감독들 모임이라 큰 관심이 없다. ('공범자들'로) 청룡영화상 편집상 후보에 오른 것을 더 축하드린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최승호 PD는 이날 오후 열린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제11차 임시 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새 사장이 됐다. 영화 '공범자들'은 권력의 언론 장악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로,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편 디렉터스컷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지난 2016년 7월1일부터 2017년 9월30일까지 개봉한(추석 개봉작 이전)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상·배우상 각 4개 부문,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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