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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무너진 허재호, 아쉬웠던 김종규의 부상


2쿼터 막판 부상으로 교체…공백 실감하며 중국에 무너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안방에서 연승 행진을 노렸던 허재호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중국과 홈경기에서 81-92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뉴질랜드전(86-80)에 이어 2연승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쿼터까지 28-26으로 앞서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정현, 양희종의 외곽포와 김종규 이승현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면서 중국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은 중국 쪽으로 넘어갔다. 한국이 40-39로 앞선 2쿼터 막판 김종규가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코트 위에 쓰러졌다. 김종규는 곧바로 이정현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종규는 부상 전까지 9득점 3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

김종규가 코트를 떠난 뒤 한국은 높이에서 중국에 크게 밀렸다. 오세근마저 3쿼터 초반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는 점점 더 한국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결국 3쿼터에 58-7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한국은 4쿼터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세근과 이종현이 분전했지만 중국은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김종규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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