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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근절 함께 해요"…방탄소년단, 기특한 '글로벌돌'(종합)


유니셰프X방탄소년단,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전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저희가 받은 과분한 사랑, 좋은 영향력으로 돌려드리고 싶어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프로젝트 '러브마이셀프'가 베일을 벗었다. 방탄소년단이 유니셰프와 손잡고 지구촌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음악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고민을 담아내고 호흡해왔던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도전이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유니셰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빅히트 방시혁 대표, 방탄소년단, 서대원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하고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16일부터 31일까지 각자의 고향과 연고지에 '사랑하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메시지를 담은 비행선을 순차적으로 띄워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관련 힌트를 제공했던 바. 팬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프로젝트는 유니셰프와 함께 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였던 것.

방시혁은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의 출발과 관련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넘어 사회와 교류하는 것으로, 일회성 선행이나 일반적인 사회 공헌과는 다르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전해온 가치, 아티스트로서의 역할을 음악활동을 넘어 사회적으로 확대한 방식이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과 공감하는 음악을 해왔다"고 밝혔다.

회복이 필요한 시기를 살고 있다고 말한 방시혁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전개될 '러브마이유어셀프'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려고 한다. 자기를 사랑하면서 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모두를 바라볼 수 있는 원천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캠페인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데뷔를 하고 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되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 방탄소년단 7명이 세상을 바꾸거나 뒤집을 순 없다. 이번 슬로건을 리마인드 하고 되새기다보면 '저희 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가치를 확인하면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젊은 세대들이 같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슈가는 "저희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좋은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직접 참여해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성숙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게 돼 뿌듯하다. 하루빨리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데뷔 이후 젊은 세대가 고민하는 가치를 음악에 녹여온 방탄소년단은 최근 '러브 유어셀프' 앨범을 발매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출발을 자신에게서 찾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행동으로 구체화 했다.

방시혁 대표는 "러브마이셀프라는 실천적 캠페인을 통해 내면에 관심을 갖고 자존과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사랑하자, 나를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자'는 것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듣고 즐거워하듯이 이제는 주축이 되서 우리 사회를 성숙하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기존에 음악으로 들려줬던 메시지를 실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저희가 바르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 이제 첫 스텝이다. 앞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준비한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셰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가 만나 새로운 형태로 전개된다. 국내 아티스트가 유니셰프와 함께 글로벌 차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셰프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셰프의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태원 유니셰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 받는 방탄소년단이 유니셰프와 협업해 사회적 폭력 해소를 위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앞장서고, 고통 받는 이들의 내면을 위로해주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로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유니셰프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해시태그를 통해 소셜 채널 내 참여와 공유가 가능하다. 누구나 '러브 마이셀프'에 참여해 폭력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으며 캠페인 공식 굿즈는 1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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