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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행운' 맨유, 벤피카 꺾고 UCL 16강 눈 앞


첼시 완패·바르셀로나 무승부·뮌헨 승리…조별리그 통과 희망 유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UCL A조 4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전 전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12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CSKA모스크바(러시아, 6점)가 FC바젤(스위스, 6점)을 2-1로 이겨 2위를 확보한 가운데 남은 두 경기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자력 진출이 확정된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세우고 공격 2선에 앙토니 마샬,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로 젊음과 노련미를 적절히 섞어 내보냈다.

전반 15분 마샬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밀레 스빌라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조기 선제골이 날아갔다. 오히려 18분 디에고 콘칼베스에게 실점과 가까운 장면을 내줬고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행운은 45분에 나왔다. 네마냐 마티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은 뒤 스빌라르 골키퍼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기묘하게 들어간 골이었다.

후반 시작 후 무리뉴 감독은 린가드를 빼고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그래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23분 안데르 에레라, 30분 마커스 래쉬포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제야 측면이 살아났고 33분 골이 터졌다. 래쉬포드가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달레이 블린트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맨유와 달리 첼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은 웃지 못했다. C조 첼시는 AS로마(이탈리아) 원정 경기에서 엘 샤라위에게 두 골을 내주는 등 수비가 무너지며 0-3으로 완패했다. 플랫3 수비를 내세웠지만, 측면 뒷공간이 처참하게 깨졌다.

그나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1로 비기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은 유지됐다. 로마(8점)가 1위, 첼시(7점) 2위다.

바르셀로나도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묵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역시 다행이라면 스포르팅CP(포르투갈)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가 1-1로 비겼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10점)가 D조 1위를 유지했고 유벤투스(7점)가 뒤를 따랐다.

반면 B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셀틱(스코틀랜드)에 2-1로 이기며 기사회생했다. 물론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안더레흐트(벨기에)에 쿠르자와의 해트트릭과 네이마르의 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면서 1위 확보는 실패했다. PSG가 12점으로 1위 뮌헨(9점)이 2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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