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린드블럼-해커, 1차전 선발 맞불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는 8일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투수가 맡는다,

조원우 롯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7일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이 NC는 에릭 해커가 각각 먼저 마운드에 올라간다. 조 감독은 "린드블럼은 올 시즌 후반기 팀에 다시 왔지만 꾸준힌 활약을 보여줬다"며 "시즌 막판과 비교해 최근 구위도 더 좋아졌다. 별 다른 고민 없이 린드블럼에게 1차전 선발을 맡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다행히 1차전에서 끝났다"며 "그래서 해커가 이번에 나온다.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두 사령탑은 투수진 운영에 대한 밑그림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선발투수가 5이닝을 책임진다면 정규 시즌 때와 같이 필승조(빅진형-조정훈-배장호)를 가동하겠다"며 "만약 선발이 일찍 내려오거나 다른 상황이 일어난다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조 감독이 말한 것과 같은 생각"이라며 "그러나 투수진 운영에 대해 예단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치르다 보면 돌발 상황도 생기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좋았다. 그는 NC 타선을 맞아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해커는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75라는 성적을 냈다. 12이닝을 던졌고 16피안타 10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불붙은 NC 타선, '거인' 마운드도 뛰어넘을까

• 은퇴 앞둔 이호준, 첫 '부마더비' 키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