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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121구…'6.2이닝 5실점' 소사, 패전 위기


삼진 7개 앗았지만 11피안타 5실점으로 와르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투혼의 121구를 던졌다. 하지만 패배 위기에 직면했다.

소사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동안 무려 121개의 공을 던져 1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진 무실점이 이어졌다. 안타도 단 한 개만 내주는 짠물피칭을 펼쳤다. 두산 장원준까지 호투를 펼치면서 두 팀의 대결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5회 소사가 난타당했다. 제구에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결국 5회에만 4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이 1점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1-3으로 흘러갔다. 2점차라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점수차였다.

하지만 7회 다시 한 번 흔들렸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민병헌의 도루 실패와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어진 오재일에게 오른쪽 구석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고 결국 1-5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소사는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임정우가 양의지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말 현재 스코어는 여전히 1-5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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